신한금융투자는 3일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해 올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라 기존 3만원에서 2만8000원으로 낮췄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13억원, 영업이익 6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83억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 부진으로 삼성전자 등 전방업체들이 라인 최적화를 진행 중으로 이에 계절적 반도체 소재 수요 증가가 지연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OLED와 비메모리 관련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다. 3분기 매출액은 575억원,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향 소재 수요 회복은 더딜 수 있으나 향후 삼성전자 OLED와 비메모리 캐파 증가로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2019년 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감소할 전망이나, 내년 실적은 매출액 2344억원, 영업이익 392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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