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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저, `적수가 없다`… NL 6월의 선수 예약
입력 2019-07-02 16:22 
6월 커리어 최고의 한 달을 보낸 슈어저 |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맥스 슈어저(35·워싱턴 내셔널스)에게 6월 한 달은 최고의 날들이었다. 6회의 선발 경기 모두 최소 7이닝 2실점 이하를 기록했으며, 최소 9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다.
슈어저는 6월을 6승0패 평균자책점 1.00에 탈삼진 68개로 마쳤다. 그는 한 달 동안 평균자책점 1.00 이하, 68개 이상의 삼진을 동시에 기록한 라이브볼 시대(1920년 이후)의 네 번째 투수다.
슈어저 이전 3명의 투수는 1997년 6월 랜디 존슨(평균자책점 0.92 49이닝 68탈삼진), 1998년 8월 로제 클레멘스(평균자책점 0.90 50이닝 68탈삼진), 1999년 9월/10월 페드로 마르티네즈 (평균자책점 0.86 42이닝 71탈삼진)다. 20년 만에 나온 기록인 것이다.
선수 생활 중 최고의 한 달을 보낸 슈어저는 내셔널리그의 이달의 선수를 사실상 예약했다.
슈어저의 평균자책점 1.00은 자신이 2017년 6월 한 달 동안 기록한 평균자책점 0.99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월간 기록이다. 탈삼진 68개는 한 달간 가장 많이 잡아낸 것으로, 2015년 9/10월의 67개보다 1개 더 많은 기록이다. 그리고 슈어저가 던진 45이닝은 2013년 5월에 6번 선발을 나오며 기록한 최다이닝과 같다.(2015년 9/10월 50과 3분의 2이닝을 던진 기록은 7번의 선발 등판이므로 제외). 상대한 타자들은 타율 0.156/출루율 0.196/장타율 0.256으로 OPS 0.453을 기록하였다.
5월 마지막 두 번의 선발 등판까지 포함하면 57이닝(평균자책점 0.95)에서 83개의 삼진, 8개의 볼넷으로 상대 타자에게 6점만 허용했다. 시즌 성적은 8승 5패, 평균자책점 2.43, 170삼진을 기록했다.
한편, 슈어저는 7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는 경사를 누렸다. 그는 이미 통산 3회 사이영상 수상 및 6시즌 연속 탑5에 선정되었고, 지난 3시즌 연속 내셔널리그 삼진왕을 차지한 최고의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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