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000원을 유지했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연결 매출액 1289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58.8% 늘 것으로 전망한다"며 "극장 호조에 힘입어 당사 기존 추정(98억원)과 컨센서스 영업이익(103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극장 부문의 실적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콘텐츠 파워만으로 상반기 영화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도 스파이더맨, 라이온킹, 분노의 질주, 겨울왕국 등 할리우드 라인업이 풍부해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10% 가까운 극장 성장이 가능한 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시장 확장에 따른 무난한 외형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이콘텐트리는 수익성 개선 가능성도 높다"며 "지난 2015~2017년 출점한 다수 점포는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고, 지난해 이후에는 출점이 감소해 자연히 이익률이 개선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