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0명 중 6명이 출범 1주년을 맞은 민선 7기 '이재명호'에 대해 '잘했다'고 평가했다.
경기도는 만 19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민선 7기 1년 도정 운영에 대한 도정 현안 여론조사를 진행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일 밝혔다.
향후 도정 운영에 대해서도 도민 10명 중 7명이 '지금보다 잘할 것'(70%)이라고 응답했다.
민선 7기 2년 차의 역점 정책 분야에 대해서는 생애주기별 복지정책(20%)을 가장 높게 평가했으며, ▲경제·일자리 정책(16%) ▲교통 정책(12%) ▲환경 정책(10%) ▲부동산 정책(10%) 순으로 응답했다.
민선 7기 첫해 추진한 주요 정책 중에서는 '24시 닥터헬기 사업'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전문 응급의료 장비를 장착한 응급의료 전용 닥터헬기 운영 사업으로 도민 10명 중 9명이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경기도의료원 수술실 CCTV 설치 ▲체납관리단 ▲공공임대주택 20만호 공급 ▲산후조리비 지원 ▲미세먼지 저감 정책도 도민 80% 이상이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도민의 생활과 밀접한 경제, 복지정책인 ▲공공건설공사 원가공개 정책 ▲어린이집 회계시스템 전면 도입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중학생 무상교복 지원 ▲수도권순환고속도로 명칭 개정 등 사업에도 65∼79%에 달하는 도민이 지지 의사를 밝혔다.
특히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본격 발행한 '경기지역화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35%는 부정평가, 모름 또는 무응답은 15%로 확인됐다.
조사를 주관한 곽윤석 도 홍보기획관은 "도민 70%가 앞으로의 도정 운영을 지금보다 잘할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도의 역점 사업들을 높은 지지 속에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선 7기 2년 차에도 지속적인 공정정책 추진으로 도민의 삶에 힘이 되는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5∼16일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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