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땅값·청약성적도 '뚝뚝'
입력 2008-10-24 15:17  | 수정 2008-10-24 16:57
【 앵커멘트 】
아파트값뿐만 아니라 부동산 관련 각종 지수들도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땅값도 맥을 못 추는 것은 물론 인기지역의 청약성적도 예전에 비해서는 크게 못 미칩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땅값은 0.32%가 올랐습니다.

가격이 오르기는 했지만, 상승률은 최근 1년래 가장 낮았습니다.

인천, 충남 당진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이 전체 상승률을 끌어올렸고, 지방 대부분 지역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인기지역의 청약성적도 예전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최고 200대 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광교신도시 아파트는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 청약가점은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당초 시장에서 예상한 청약가점 커트라인은 84점 만점에 60점 선, 하지만 결과는 40~50점 수준에 그쳤습니다.

최고점 역시 79점으로 은평 84점, 용인 흥덕지구 81점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 "渙鳧岵?경기 침체로 인해 실수요자들이 청약 통장 사용을 자제한 것으로 보인다. 심각한 부동산 시장 한파 속에서는 그나마 선전한 것이다."

이밖에 하루가 다르게 쌓여가는 미분양 아파트와 경매시장에 넘쳐나는 반값 아파트, 여기에다 치솟는 주택대출 금리.

좋을 것 하나 없는 부동산 관련 지표가 지금의 심각한 부동산 시장 침체의 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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