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현장]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 리얼 육아 현실 예능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이 육아의 리얼 현실을 담은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를 위해 뭉쳤다.
1일 오후 양천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KBS2 예능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원승연 PD를 비롯해 방송인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이 참석했다.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는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아이의 등원과 하원을 책임질 수 없는 부모를 대신해 아이의 등원부터 하원 이후 돌봄 미션을 맡게 되는 신개념 돌봄 프로그램이다.
원승연 PD는 21개월 딸과 아들 쌍둥이를 키우고 있다. 아이를 낳게 되면서 등하원 도우미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어린이집 유치원에 누가 데려갈지 작성하지 않으면 아이를 넣을 수 없다. 그걸 모르는 사람이 많다. 지금의 현실 속에서 등하원 도우미도 필요하고 아이를 키울 생각이 없던 할머니 할아버지도 자의로 타의로 동원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실제로 누가 키우고 있는가 집중하면서 기획 의도를 생각하게 됐다. 아이를 키우는 건 남과 끊임없이 비교되는 과정이다. 애가 없으면 없는 대로 아이가 생기면 누가 봐줄까. 나는 일을 해야 하지 않나. 이런 현실적이고 꼬리의 꼬리를 무는 질문이 기획의도”라고 밝혔다.
원승연 PD는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을 캐스팅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그는 세 명을 섭외한 의도가 서로 각자의 강점이 있다. 서장훈은 아이들은 키 큰 사람을 좋아한다. 일반적 높이보다 훨씬 높이 가면 좋아한다. 김구라는 말이 많은 분이라 아이들과 대화를 좋아한다. 김구라의 파트너를 붙여줄 거다. 김민종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헌신적인 사람이다. 첫 촬영을 마치고 가장 많이 집중한 부분이다. 아이랑 같이 있는 시간 자체가 어색하다. 어색한 마음을 헌신적인 노력으로 풀었다. 그게 그분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처음에 구라 형이 오랜만에 민종이랑 해서 같이 밖에서 나가서 뭘 해보자고 하더라. 그게 이게 될 줄 몰랐다. 하여튼 정말 육아를 모른다. 조카가 있지만 육아에 대해 자세히 몰랐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많은 걸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새로운 걸 배우고 알아간다는 느낌으로 하고 있다. 생각해볼 게 많은 프로그램이다. 예능을 표방하지만, 어떻게 보면 다큐 같기도하고 여러 생각이 많이 들게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김민종은 육아 예능의 어려움에 대해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조카는 많이 있지만, 조카를 돌본 적이 없다. 아이를 돌본 경험이 없어서 당황스러운 부분이 많다. 울면서 시작하니까, 어떻게 울음을 그치게 해야 하는지, 대화가 안 되니까 어떻게 소통을 해야 하나 고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조카나 그랬으면 막 대할텐데 자식이 아니라 친조카가 아니라 조심스러워서 힘들었다. 프로그램 안에서 육아 수업받는 과정이 있는데, 그걸 받고 나니까 아주 조금 이해되는 부분이 있다. 아이가 울면 사탕을 주면서 달래기도 하고 조금 더 아이 눈높이에서 다가가는 방법을 습득하니까 조금씩 나아진다”고 덧붙였다.
원승연 PD는 비슷한 시기 방송되는 SBS ‘리틀 포레스트와 차별점을 밝혔다. 그는 피치 못할 부모의 사정으로 등하원을, 돌봄을 책임질 수 없는 아이들에 집중해서 잘 지어진 놀이터에 간다고 들었다. 차별점이라기보다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등하원을 책임질 수 없는 부모에게 집중하고 싶었다. 부모를 넘어서 할머니 할아버지 돌봄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서장훈은 예능을 표방하지만 다같이 이런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것도 있다. 아이를 보며 서툴고 재미있는 장면도 있다. 나라에서도 그렇고 늘 나오는 이야기가 돌봄, 아이를 어떻게 키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온다. 진짜 현실적으로 고민해볼 수 있는 단순히 웃음만 하는 프로라기보다 아직 결혼안한 분들은 내가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어떻게 할지 생각해볼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는 6일 오후 10시 45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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