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럼프 "대미 투자 늘려달라"…화웨이 요청은 없었다
입력 2019-07-01 07:00  | 수정 2019-07-01 07:37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SK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국내 기업 총수 20여 명과 경제인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화웨이 제재에 동참해달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대미 투자만 적극 요청했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대기업 총수들을 태운 차량이 차례대로 호텔 정문을 통과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인 하얏트 호텔에서 국내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18명의 총수가 참석했습니다.

국내 재계 순위가 아닌 미국에 투자를 많이 한 기업을 중심으로 초청한 트럼프 대통령은 투자 확대를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지금보다 미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미국에 일자리를 늘리기에 좋은 시기는 없었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관세와 3만 페이지가 넘는 불필요한 규제들을 없앴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방위에 미군이 희생한다는 점을 강조하긴 했지만, 당초 우려했던 화웨이 제재에 동참해달라는 요구는 없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 갈등에 대한 휴전 분위기가 만들어진 탓인지,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압박 대신 대미 투자 확대만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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