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모두 '남북미 회동' 환영…한국당 "북핵 폐기 흔들림 없어야"
입력 2019-07-01 07:00  | 수정 2019-07-01 07:35
【 앵커멘트 】
역사적인 판문점 남북미 세 정상의 회동에 대해 여야는 모두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자유한국당도 세 정상의 만남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북핵 폐기 목적에는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분단과 대결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이 평화와 협력의 상징이 됐다"며 세 정상의 역할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문재인 정부의 외교적 노력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대담한 결단과 용기가 만들어 낸 결과입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지구 상 가장 많은 화력이 집중된 DMZ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김 위원장에 대한 백악관 공식 초청이 반드시 성사되길 바란다"고, 정의당은 "김 위원장이 변화하는 상황을 현명하게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DMZ에서 미국과 북한의 정상이 만나고 대화를 나눈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높게 평가하면서도, "북핵 폐기엔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미북 정상의 만남이 진정한 한반도 평화로 이어진다고 한다면, 북핵 폐기라고 하는 본질적 목표에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한편, 어제 SNS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전화 통화만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던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자 "예측이 빗나갔다"고 해명했습니다.

강 의원은 지난 5월,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 일부를 유출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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