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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세젤예` 홍종현X김소연, 드디어 결혼...험난한 결혼살이 예고
입력 2019-06-30 21:24  | 수정 2019-07-01 07: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홍종현과 김소연이 드디어 결혼을 했다. 하지만 앞으로 펼쳐질 갈등도 암시해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30일 오후 방송된 주말드라마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은 마침내 홍종현과 김소연이 결혼한 장면과 앞으로의 갈등이 암시된 것을 그렸다.
강미리(김소연 분)은 전인숙(최명길 분)을 찾았다. 강미리는 "나 태주씨와 결혼해야겠어요"라고 선언했다. 이에 전인숙은 놀라며 "너 미쳤니"라고 말했다. 강미리는 "한 회장이 밀어부쳐도 내가 안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지금은 나혜미가 끼어들었다. 나혜미가 조사하면 우리 관계 밝혀진다. 그러면 우리는 남는 게 없고 태주씨는 상처 받고 혼자가 된다. 그 남자 다시 일어서기 어렵다. 한 회장이 자기 아들이어도 봐주지 않을 거다. 나혜미, 나도진도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다"고 말했다.
강미리는 엄마 박선자를 찾아 한태주와 결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박선자(김해숙 분)는 "정신 안 차리냐"라며 말렸다. 강미리는 "태주 씨에겐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박선자는 "왜 아무도 없냐. 왜 네가 불구덩이에 들어가려 하냐"며 딸을 재차 말렸다.

한태주(홍종현 분)는 자신이 아르바이트 할 때부터 자주 간 한강 벤치에 가 주문한 꽃을 받았다. 이어 한태주는 그 벤치에서 강미리에게 "다시 한 번 묻겠습니다. 정말로 나랑 결혼해줄래요?"라고 말하며 프로포즈를 했다. 이에 강미리는 "기다려줘서 나도 고마워. 태주 씨. 평생 태주 씨 옆에 있을게"라고 말해 둘의 사랑을 확인했다. 강미리는 "살면서 내가 태주 씨를 실망시킬 날이 오더라도 태주 씨 나 용서해줄 수 있어?"라고 말하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이에 한태주는 "나도 선배 실망시킨 적 있으니까 그게 뭐든 용서할게요"라고 말해 앞으로의 관계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드러냈다.
한편 한태주는 전인숙을 찾아 "저 미리 씨 데리고 인사 드리러 가겠습니다"고 말해 전인숙을 혼란스럽게 했다. 이에 전인숙은 혼란스러운 감정을 억누르며 고민에 빠졌다. 전인숙은 한종수(동방우 분)회장과 나혜미(강성연 분)을 찾았다. 전인숙은 한 회장에게 "아이들 정식으로 인사하러 온다고 합니다"고 말해 한 회장을 흡족하게 했다. 이에 나혜미는 "이상하네. 설랑탕 집에 갔을 때는 결혼 안하겠다고 했는데"라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에 전인숙은 "결혼을 결정한 이상 신속하게 결혼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미혜(김하경 분)는 집안일 때문에 아무 일도 못하게 되자 김우진(기태영 분)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걱정하기 시작했다. 마침 김우진에게 전화가 오자 강미혜는 감기 걸린 연기를 하며 상황을 회피하고자 했다. 강미혜는 "집안에 우환이 있어 제가 맘 고생을 해서..."라고 변명했다. 이에 김우진은 "그냥 푹 쉬세요"라고 말한 뒤 "집에 무슨 우환이 있어 감기에 걸린 거야"라며 강미혜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한편 방재범(남태부 분)과 피터박(한기웅)은 강미혜 사건에 대해 얘기를 하던 중이었다. 방재범은 "절대로 그 날의 진상을 말할 수 없다"고 말하자 김우진은 사건의 내막을 궁금해 했다. 이에 방재범은 "절대로 말할 수 없다"고 말했고 김우진은 "그래. 무슨 일이기에 감기까지 걸리냐"고 읊조렸다. 이를 들은 방재범은 "미혜가 무슨 감기에 걸렸대요?"라고 말했고 이에 김우진은 "저도 비밀입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선자 집을 찾은 전인숙은 강미혜에게 "엄마 어디 계시니?"라고 물었다. 박선자는 "야, 너 여기가 어디라고. 나가"라고 말했다. 이에 전인숙은 "진정하세요"라며 박선자와 대화를 시도했다. 박선자는 "네가 내 딸을 팔아 먹어"라고 말하자 전인숙은 "승현(김소현 분)이가 결정한 일이에요. 자식 이기는 부모 어딨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전인숙은 "내일 본가로 인사 갈 거예요"라고 말해 박선자를 충격에 몰아 넣었다.
전인숙은 "형님은 가만히 계세요. 괜히 나서다가 무안 당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자 박선자는 "네가 30년 만에 나타나서 소중한 내 딸을 뺏어가는구나"라고 밝혀 딸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박선자는 "내 딸 그 집 가면 망가져"라고 말하자 전인숙은 "내가 그 집에서 나갈 거다. 형님 딸 강미리 행복하게 잘 살 게 할 거다"고 밝혔다. 이어 전인숙은 "승현이랑 그렇게 정리했다. 형님은 결혼식 때 하루만 곤혹스럽게 앉아 계시면 돼요. 나머지는 내가 할 게요"라고 말해 친모의 슬픔을 드러냈다.
한편 본가를 찾은 한태주와 강미리는 한종수 회장 내외에게 정식으로 인사했다. 한종수 회장은 "왔으니까 됐어. 잘 왔어"라며 흡족해 했다. 나혜미는 "강 부장 은근 변덕스러운 면이 있네"라고 말하자 한태주는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거 불쾌합니다"라고 나섰다. 이에 나혜미는 "뒤에 어머니라고 붙이라 했지"라고 말해 앞으로 치열한 갈등을 암시했다.
한편 한종수 회장은 "네들 결혼하면 집에 들어와서 살아"라고 말했다. 이에 한태주는 "아버지"라며 그 계획에 반대했다. 그러자 한종수 회장은 "3년 만 살아. 그 다음 내보내 줄게"라고 말했고 나혜미는 그 계획을 거들었다. 한태주는 다시 반대하려 했으나 강미리는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태주는 강미리를 보낸 후 집안 어른을 찾아가 "제 혼주석에는 어머니를 앉혔으면 합니다"고 말했다. 이에 나혜미는 "나 더이상 이런 대우 참을 수 없다"고 화냈다. 이에 한종수 회장은 "안 돼. 너 결혼식까지 마음대로 할 거야? 전 대표가 이러라고 시켰어?"라며 분노를 표했다. 한 회장은 "새사람 앞에서 서열 확실히 해야 한다. 너 앞으로 어머니 앞에서 명확히 불러"라고 말했다. 이에 한태주는 싫다고 밝혔다. 그러자 나혜미는 "네 처는 내가 교육 시키겠어. 앞으로 처신 똑바로 하는 게 좋을 거야"라고 말해 갈등을 예고했다. 전인숙은 "태주야 난 괜찮아. 그래도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 하지만 난 그럴 수 없어. 그럴 자격이 없어"라며 강미리와의 특수한 관계를 한태주에게 암시했다.
한편 강미혜가 걱정된 김우진은 강미혜를 만나러 집까지 찾아갔다. 김우진은 강미혜 집 앞에서 강미혜에게 전화를 했다. 김우진은 "가계 주차장이다"라고 말했고 강미혜는 놀라 뛰쳐 나갔다. 김우진은 "생각보다 멀쩡하네요. 감기 몸살이라면서요"라고 말하자 강미혜는 감기 연기에 돌입했다. 김우진은 "이거 주려고 왔어요"라며 노트북을 전달했다.
김우진은 "글 쓸 생각이 없어서 노트북도 깜박한 거 아니예요? 노트북은 강미혜 씨 생계 아니예요? 생계 접으셨구먼"이라고 말한 뒤 "오던 길에 약국 있어서 샀어요"라며 "빨리 글 쓰세요"라고 말해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드러냈다. 그러자 강미혜는 "빚쟁이처럼 그러시네. 악덕 출판사 사장"이라며 애매한 상황과 감정을 숨기고자 했다. 김우진은 "참나. 나 뭐한 거냐"라며 자신의 행동을 신기해 했다. 강미혜는 김우진이 선물한 약을 소중히 여기며 행복해 했다.
한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8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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