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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 하루 쉰 NC, 장단 13안타 터트리며 LG 맹폭
입력 2019-06-30 19:40  | 수정 2019-06-30 20:09
NC 김성욱이 30일 창원 LG전에서 1군에 복귀해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안준철 기자
창원 지역에 내린 비는 NC다이노스편이었다. 비로 하루 쉰 NC가 힘을 내며 승리를 거뒀다.
NC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19 KBO리그 정규시즌 팀간 10차전에 장단 13안타(2홈런 포함)를 터트리며 9-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틀 전 LG에 당한 2-6 패배도 설욕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전적을 39승41패로 만들었고, 4위 LG와도 6경기 차로 좁혔다. 반면 LG는 2연승에서 연승이 끊기며 45승1무35패가 됐다. LG로서는 비로 하루 쉰게 오히려 독이 된 모양새가 됐다.
LG는 선발 차우찬이 불안했다. NC는 1회말부터 이 틈을 파고 들었다. 1사 후 노진혁이 사구로 출루했고, 박석민과 양의지의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모창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2, 3회를 쉰 NC타선은 4회 3점을 뽑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1사 후 이우성이 안타를 때렸고, 권희동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우성의 스타트가 빨라 2루에서 살았다. 이어 이원재가 적시 2루타로 이우성을 불러들였고, 이날 1군에 복귀해 9번 중견수로 출전한 김성욱이 좌월 투런홈런을 때리며 4-1을 만들었다.
결국 5회 다시 3점을 뽑으며 차우찬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2사 1,3루에서 이우성이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차우찬은 바로 임찬규로 바뀌었다.
LG는 4회와 5회 득점찬스를 각각 직선타에 따른 더블아웃, 수비방해 등으로 무산시켰다. 6회초 채은성의 적시 3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NC도 6회말 김성욱의 안타와 박민우의 적시타로 다시 7점차를 만들었다. 이어 8회말에 김성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이날 NC선발로 등판한 최성영은 5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최성영에 이어 장현식이 1⅓이닝 무실점, 윤지웅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무리 원종현이 9회에 올라와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1군에 복귀한 김성욱은 3타수 2안타(1홈런 포함) 3타점 2득점으로 화려한 복귀신고를 마쳤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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