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스쳐 지나간 이방카·김여정…북미 수행자 면면은?
입력 2019-06-30 19:30  | 수정 2019-06-30 20:14
【 앵커멘트 】
이번 판문점 회동에 김여정 부부장이 동행하면서 드디어 이방카 보좌관과 마주쳤습니다.
이른바 퍼스트 패밀리로 닮은 꼴로 불리는 두 사람의 만남에 관심이 쏠렸지만 별도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걸어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옆에, 비서실장 역할인 김창선 부장과 의전 담당인 현송월 단장이 따라옵니다.

멀리서 김 위원장을 지켜보는 동생 김여정 부부장의 모습이 얼핏 포착됐습니다.

드디어 북미 정상의 핵심 측근이자 비슷한 또래인 이방카 보좌관과 만나게 됐지만 두 사람이 대화하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북측의 대미 협상 라인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로 치면 외교부 장관인 리용호 외무상과 미국 협상 담당자로 부상한 최선희 제1부상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습니다.

새로 꾸려진 북미 협상 라인이 동원된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최선희 부상과 미국 전략통인 앨리슨 후커 보좌관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그리고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폼페이오 장관의 카운터 파트는 최선희 가능성이 높고, 비건의 카운터 파트로서 북한의 대표는 조만간에 새로 정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향후 북미 회담을 이끌어갈 실무진 면면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김재헌·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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