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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이닝 7실점…결국 차우찬은 `잔인한 6월`을 보냈다
입력 2019-06-30 18:48  | 수정 2019-06-30 19:02
LG트윈스 차우찬.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안준철 기자
LG트윈스 토종 선발 차우찬(30)은 6월은 잔인했다. 결국 6월 마지막날에 월간 첫 승을 노렸지만, 무너지고 말았다.
차우찬은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2019 KBO리그 정규시즌 팀간 10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져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5회를 채우지 못했고, 홈런 2개나 맞는 등 전반적으로 구위나 제구 모두 불안정했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5경기 87⅓이닝 6승4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 중인 차우찬은 6월 들어서는 승리를 쌓지 못하고 있다. 6월 4경기에서 25⅓이닝을 던져 승리 없이 2패에 평균자책점은 4.62였다. 가장 최근 승리는 지난달 31일 NC전이었다.
하지만 최근 안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말았다. 1회말 시작부터 1사 후 노진혁을 사구로 출루시킨 뒤 박석민, 양의지에 연속안타를 허용했고, 모창민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2회와 3회는 실점없이 넘어갔다. 내용도 깔끔했다. 안정을 찾는 듯 했다. 하지만 4회 3실점, 5회 3실점했다. 모두 홈런이 화근이 됐다. 4회는 2사 2루에서 이원재에 적시 2루타를 내준 뒤, 김성욱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5회는 2사 1,3루에서 이우성에게 좌월 스리런포를 맞았다. 결국 임찬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강판됐다. LG가 동점을 만들지 못하면 패전투수가 된다.
6월 마지막날 유종의 미를 노렸지만, 최악의 하루를 보내고 만 차우찬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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