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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전참시` 이승윤은 있었고 매니저 강현석은 없었다
입력 2019-06-30 11: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개그맨 이승윤이 매니저 논란 끝 '전지적 참견 시점'을 떠났다. 매니저들과 함께 한 MT에서 번지점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마지막 방송이었다.
2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행주산성으로 첫 단체 MT를 떠나는 참견인 이영자, 전현무, 송은이, 양세형, 유병재, 이승윤과 매니저, 스태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이승윤과 매니저 강현석의 마지막 방송으로 이미 예고됐던 바 있다. 강현석은 과거 채무 변제 과정에서의 태도 논란으로 물의를 빚어 퇴사 및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고, 이승윤 역시 도의적 책임감에 '전참시' 하차를 선언했다.
이후 '전참시' 측은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해 방송의 흐름 상 불가피한 부분을 제외하고 강현석 매니저의 출연 부분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의 공언대로 이날 방송에서는 강현석의 모습은 거의 그려지지 않았다. 단체 MT라는 의미 있는 자리에 이승윤의 존재감은 빛났지만 논란 당사자인 강현석은 없었다.
특히 이승윤의 캐나다 출장 마지막 이야기도 이승윤 위주로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투머치토커' 오 부장과 남다른 케미를 뽐낸 이승윤은 대화를 통해 둘이 동갑내기 친구임을 알게 되면서 숨막히는 '고구마' 대화를 이어갔다.
이승윤은 에지 워크 체험에 도전하기 위해 안전장비를 착용한 후 눈앞에 비행기가 지나다닐 정도로 높은 전망대에 올랐다. 그는 인솔자의 말에 따라 다양한 자세를 취하며 에지 워크의 묘미를 즐겼다. 이승윤은 에지 워크에 대해 "캐나다 여행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에지 워크였다. 꼭 추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일정을 모두 마치고 돌아가는 길, 오 부장이 직접 공항까지 배웅해줬다. 전날 친구 하기로 약속한 두 사람은 마지막까지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이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참견 영상이 끝나고 이승윤은 "제가 최근 들어서 이렇게 슬픈 이별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내가 말을 길게 해도 이 친구는 다 들어 준다. 저 역시 이 친구가 이야기를 다 해도 재미있었다. 언제 이런 친구를 만나겠냐"며 마음을 고백했고 이어 "캐나다에 두고 온 또 다른 나"라고 밝혀 뜨거운 우정을 과시했다.
이승윤 및 매니저 강현석 하차에 대한 누리꾼 의견은 분분하다. 논란 초반 하차 요구가 속출했던 것과 달리, 하차가 결정된 이후 여론은 대체로 강현석이 잘못한 것은 사실이나 과거 실수가 이승윤까지 동반하차 할 정도의 일이였느냐는 의견이 다수다. 두 사람이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준 케미를 기억하는 누리꾼들은 "이승윤과 강현석이 '전참시'는 하차해도 계속 함께 일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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