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트럼프, 한국 도착…잠시 뒤 청와대에서 만찬
입력 2019-06-29 19:30  | 수정 2019-06-29 19:39
【 앵커멘트 】
오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박 2일의 일정으로 방한했습니다.
잠시 뒤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을 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황재헌 기자


【 기자 】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 질문 1 】
트럼프 대통령 지금 어디쯤 와 있습니까?

【 기자 】
트럼프 미 대통령은 20분 전인 저녁 7시 7분쯤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남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산기지에서 주한미군 관계자 등과 악수하며 인사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오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동행했습니다.


현재 이곳 청와대로 이동하는 중인데요, 용산 미군기지 까지는 헬기로 오고 이후에 차량으로 청와대까지 이동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금 늦게 왔기 때문에 만찬시작 시각도 늦어져 청와대에 8시쯤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 정상은 사전 환담을 5분 정도 가진 뒤에 친교만찬을 시작합니다.

상춘재는 주로 외빈을 접견하는 곳인데 지난달 9일 문 대통령이 취임 2주년 인터뷰를 해서 국민들에게도 익숙한 곳입니다.

청와대는 올해 초 상춘재 보수작업을 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으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 질문 2 】
관심은 아무래도 내일 오전 한미정상회담에 집중돼 있는데, 어떤 성과가 나올까요?

【 기자 】
트럼프 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자신 있게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미뤄 보면 북미 비핵화 협상에 있어서 상당히 긍적적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어 보입니다.

당사자들이 대화를 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분위기는 무르익었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만나는 것뿐만 아니라 북미가 서로에게 내미는 카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영변 핵 폐기만으로도 북한 비핵화는 되돌릴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영변의 가치를 강조하는 말이어서 그동안 미국의 생각과는 조금 시각차는 있었습니다.

때문에 문 대통령이 북한의 현실적인 카드과 미국이 보장해줄 수 있는 카드를 활발하게 조율하는 작업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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