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여성범죄 또…같은 곳에서 하룻밤 새 음란행위 잇따라
입력 2019-06-29 14:11  | 수정 2019-06-29 14:52
【 앵커멘트 】
의정부 번화가의 한 광장에서, 우연인지 하룻밤 새 잇따라 음란행위를 한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다행히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남성들의 노출 행위를 본 귀갓길 여성들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손하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골목 안쪽으로 여성 두 명이 뛰어가고, 곧이어 한 남성이 웃옷을 올리고 따라갑니다.

여성들을 놓친 남성은 분이 안 풀린 듯 쓰레기더미를 통째로 집어던지고, 신체 중요 부위를 만지더니 행인들에게 주먹을 들고 소리를 지릅니다.

광장에서 음란행위를 하다가 여성들이 놀라 피하자 소란을 부린 겁니다.

▶ 스탠딩 : 손하늘 / 기자
- "여성들을 뒤쫓아오던 남성은 이곳 골목에서 난동을 피우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만취한 남성은 신체 부위를 노출한 건 인정하면서도, 소변을 봤을 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오승헌 / 경기 의정부경찰서 신곡지구대 경장
- "동일한 인상착의인데 곧바로 방향을 틀어서 도주하는 것을 발견하고, 뒤쫓아서 붙잡은…."

「이례적인 건 같은 장소에서 4시간 전쯤 비슷한 범죄가 또 벌어졌다는 겁니다.」

전날 밤 8시쯤 만취한 다른 남성이 길가는 여성들을 따라가며 말을 걸다가, 급기야 바지를 벗고 난동을 부리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여직원들이 서있었는데, 저기서 뛰어오면서 바지 벗고 그러니까, 여직원들이 막 소리 지르고…."

경찰은 두 남성을 각각 공연음란과 과다노출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손하늘입니다.
[ sonar@mbn.co.kr ]

영상취재: 배완호·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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