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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라이브BP 소화...5타자 상대 21구 던져 [현장스케치]
입력 2019-06-29 06:09  | 수정 2019-06-29 06:50
오승환이 라이브BP를 소화했다. 사진(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복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콜로라도 로키스 우완 불펜 오승환이 복귀를 위한 중요한 단계를 거쳤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간) LA다저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쿠어스필드에서 라이브BP를 소화했다. 팻 발라이카, 트레버 스토리, 마크 레이놀즈 등 세 명의 팀 동료를 상대로 다섯 차례 대결하며 총 21개의 공을 던졌다.
이들을 상대로 다섯 번의 승부에서 3루수 앞 땅볼, 우익수 방면 라인드라이브 타구, 헛스윙 삼진, 우중간 뜬공,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다. 스티브 포스터 투수코치가 투구 장면을 지켜봤다.
그는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괜찮은 거 같다. 실전처럼 모든 구종을 다 사용해 던졌고, 몸 상태는 괜찮다"며 소감을 전했다.
버드 블랙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20개 정도 던졌다. 잘 던졌고, 선수도 느낌이 좋다고 한다"며 평가를 남겼다. 이어 "화요일, 혹은 수요일 쯤에 한 차례 더 라이브BP를 할 것"이라며 다음 일정을 알렸다.
올해가 콜로라도와 계약 마지막 해인 그는 이번 시즌 21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9.33(18 1/3이닝 19자책)을 기록중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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