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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한 父가 남긴 25개 음성파일…죽음에 얽힌 진실(궁금한 이야기Y)
입력 2019-06-28 21:30 
‘궁금한 이야기Y’ 길모씨 극단적 선택 진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궁금한 이야기Y 극단적 선택을 한 길모씨의 죽음에 얼힌 진실이 공개된다.

28일 오후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아버지의 죽음 속 숨겨진 진실에 다가서기 위해, 그 이유를 찾아 나선 서영 씨의 이야기가 담긴다.

자상한 아버지였던 길모씨의 유품을 정리하던 가족들은 그의 휴대 전화 속에서 충격적 비밀을 발견한다. 아버지의 휴대 전화에 그가 사망하기 약 한 달 전인 5월 1일부터 차례로 유언을 포함한 25개의 음성파일이 녹음되어 있었던 것이다. 아버지가 죽음을 앞두고 남기고자 했던 진실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 무엇이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몰았나

아버지가 남긴 녹음 파일 속에는 직장동료의 폭언과 괴롭힘을 당하는 상황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었다.


서영 씨는 아버지가 남긴 음성파일 속 의문을 밝히기 위해 목소리의 주인을 찾아 나섰다. 아버지와 가깝게 지냈던 이들부터 아버지의 일터까지 찾아간 그녀는 추적 끝에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몬 그 목소리의 주인을 찾을 수 있었다. 그는 바로 아버지가 다니던 시립 화장장의 동료 배씨였다. 서영 씨의 어머니에게 형수라 부르던, 아버지보다 12살이나 어린 동료인 배씨는 왜 그토록 서영 씨의 아버지를 모욕하고 죽음으로까지 내몬 것인지 유가족은 궁금하다.

#. 52살 먹어서 그렇게 살았으면 나 같으면 부모한테 미안하다 생각하겠다. 어이구 죽는 게 낫지, 진짜 그리 살아서 뭐하겠어요?” - 아버지가 남긴 음성파일 속 배씨의 폭언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배 씨는 죽은 서영 씨의 아버지와 몇 번 다툰 적은 있었지만, 자신이 그를 죽음으로 내몬 이는 아니기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무엇이 서영 씨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몬 것인지 제작진은 그 이야기를 추적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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