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개막 연기된 `묵적지수`…전 회차 공연 취소
입력 2019-06-28 18:09  | 수정 2019-06-29 02:01

배우의 부상으로 개막이 연기됐던 연극 '묵적지수' 공연이 결국 무산됐다.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 측은 28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공연 예정이었던 '묵적지수'의 전회차 공연을 취소하고 무료 낭독공연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작품은 지난 25일 프레스콜 공연 도중 배우가 다리를 다쳐 앰뷸런스에 실려가면서 개막을 갑작스레 연기한 바 있다. 해당 배우의 상태를 살펴본 뒤 남아있는 7월 공연(2일~7일)의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던 남산예술센터는 어쩔 수 없이 '묵적지수'를 낭독 공연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극장 측은 "이례적인 일이 발생해 갑작스럽다"면서도 "공연을 예매한 유료 예매자 분들께는 110% 환불을 진행해드릴 예정이다. 공연을 고대하신 관객과 관계자 여러분에게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묵적지수'의 낭독공연은 7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 간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고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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