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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재활 위해 금주 중, 술 먹자는 후배 때릴 뻔"(`뭉쳐야 찬다`)
입력 2019-06-28 10: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림 인턴기자]
전 농구선수 허재가 재활 치료를 위해 금주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 왕년의 스포츠스타들로 구성된 축구팀 '어쩌다FC'는 41년 역사의 '도봉 축구회'와 첫 공식경기를 가졌다.
이날 '어쩌다FC'는 '도봉 축구회'에 14대 1로 패했다. '어쩌다FC' 감독 안정환은 "괜찮다. 이제 두 번째 경기다. 한 걸음 한 걸음 가면 된다"며 멤버들을 다독였다. 전 씨름선수 이만기는 "희망이 보인다", 전 육상선수 이봉주는 "우린 조직력이 있다"며 서로를 격려했다.
이어 '어쩌다FC' 멤버들은 기자 간담회를 앞두고 대기실에 모였다. MC 김용만은 허재에게 "지금 예능계에서 난리다. 신기한 캐릭터가 나왔다고 서로 모시겠다고 한다"고 놀라워했다. 안정환은 "예능계의 이강인이 나온 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허재는 "주변에서 허당이라고 한다. 창피해서 고개를 못 들고 다니겠다"며 "축구 골대가 그렇게 큰지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정환은 "형님이 다리를 회복하면 그땐 이 프로그램('뭉쳐야 찬다')이 없어질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허재는 "매일 재활 치료를 하고 있다. 농구선수 시절에도 이 정도는 안 했다. 이 프로그램('뭉쳐야 찬다') 때문에 매일 재활 치료를 하고 있다"며 축구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허재는 "한 후배는 나한테 '술 먹자'고 했다가 맞을 뻔 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안정환은 "허재를 높이 평가한다. 한 번은 배우 박중훈과 식사하며 술을 먹고 있는데, 박중훈이 전화로 허재를 부르니 허재가 '치료 때문에 술을 안 마시겠다'고 했다더라. 듣고 깜짝 놀랐다"고 허재의 프로 근성을 전했다.
'뭉쳐야 찬다'는 대한민국 스포츠 1인자들이 전국 축구 고수와의 대결을 통해 조기축구계 전설로 거듭나기까지, 스포츠 레전드들의 성장 스토리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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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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