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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방송사고 "조마조마했지만 끝까지 노력했다" 의연 대처
입력 2019-06-28 07: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구하라가 일본 생방송 무대 중 의상이 흘러내리는 방송사고를 당했다.
구하라는 26일 일본 TV도쿄 '테레토 음악제 2019'에 출연해 카라의 히트곡 '미스터' 무대를 꾸미던 중 옷이 흘러내리는 방송사고로 위기를 겪었다.
구하라가 열정적으로 퍼포먼스를 펼치던 중 의상이 아래로 흘러내리는 방송사고가 발생한 것. 다행히 보조 의상을 입고 있던 구하라는 크게 당황하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해 무사히 무대를 마쳤다.
이튿날인 27일 구하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본어로 "여러분 하라입니다. 어제 오랜만에 음악 방송 몹시 즐거웠습니다. 어제 깜짝 놀랐고, 조마조마했지만 끝까지 노력했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만나요"라고 방송사고 관련 심경과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방송사고 후 구하라에 대한 배려가 없는 일본 방송의 행태에 팬들의 비판이 쇄도했다. TV도쿄 측은 사고가 발생한 뒤. 카메라를 구하라에 고정시켜 10초가 넘는 시간 동안 방송을 내보냈다. 보통 무대에서 여가수의 노출 사고가 발생하면 카메라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데, 구하라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는 지적이다.
구하라는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후 일본 소속사 프로덕션 오기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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