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시진핑 주석이 전달한 방북 결과…"김정은 비핵화 의지 변함없어"
입력 2019-06-28 07:00  | 수정 2019-06-28 07:14
【 앵커멘트 】
어제 일본에서 진행된 한중정상회담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한 방북 결과가 단연 관심을 끌었습니다.
시 주석은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사카에서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지난 20일 시 주석이 방북했을 때 전달받은 내용으로 총 4가지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먼저 시 주석을 통해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외부환경이 개선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시 주석은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중국과 한국 관계의 끊임없는 발전을 추진할 것이고 한반도와 지역 평화 안전 유지에 기여 할 것입니다."

김 위원장은 또 "조속히 합리적 방안이 모색되길 희망한다고 말했고 남측과 화해 협력을 추진할 용의가 있으며 한반도에서의 대화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북한을 방문하고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하는 등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건설적인 역할과 기여에…"

시진핑 주석이 예상보다 더 구체적으로 김 위원장의 대화 의지를 전달한 것인데 그만큼 김 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혹은 3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의지가 큰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중 정상은 시 주석의 방한과 관련해서도 양국 외교 채널을 통해 협의를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오사카)
-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뒤 밤늦게 한러 정상회담을 하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재 노력을 이어갑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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