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검블유` 임수정♥장기용, 갈등 끝 `키스신`으로 설렘 UP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임수정이 장기용을 받아들였다.
2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8회에서는 배타미(임수정)과 박모건(장기용)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송가경(전혜진)이 배타미(임수정)에게 차현(이다희)을 달라고 말했다. 고도리 작가의 유니콘 계약 해지 조건으로 차현을 요청한 것. 그러면서 송가경은 "유니콘으로 와. 배타미 옆에 있으면 너 못커. 배타미 방법 바로에서 먹힐거야. 그럼 승진도 배타미가 할거야"라며 차현을 설득했다.
이어 송가경이 "맹세해. 내가 너 책임질게"라고 약속하자, 차현은 "저 유도 그만 뒀을 때도 선배가 그렇게 말했었다"면서 과거를 회상했다. 송가경을 구하다 어깨를 다쳤을 때, 송가경이 차현을 책임지겠다고 말했고 그 약속을 지켜 좋은 대학까지 보냈던 것.

하지만 송가경은 "네 꿈은 좋은 대학이 아니었어. 금메달리스트였지"라면서 "나는 네 인생을 박살낸 사람이야"라고 미안함을 고백했다. 그러자 차현은 "선배는 내 인생을 바꾼 사람이예요. 제가 유니콘에 오면 저도 선배를 바꿀 수 있을까요? 선배 너무 많이 변했잖아요. 나한테 빼고 다"라며 송가경의 제안을 거절했다.
한편 배타미와 박모건(장기용)은 결혼 가치관으로 부딪혔다. 배타미가 비혼주의인 반면, 박모건은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는 것을 꿈꿨기 때문이었다.
이에 박모건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지만, 배타미는 "어떻게 신경이 안쓰이니. 난 이 끝이 뭔지 아는데"라고 씁쓸하게 답했다. 배타미는 "나도 널 고려하듯이, 너도 날 고려해. 진지하게"라고 충고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배타미가 "우리는 서로 다른 선택을 하려는 사람들이다"라고 못 박자, 박모건은 "나 좋아하지 않냐"고 물었다. 박모건은 서로 좋아서 같이 행복하고,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면 끝부터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배타미는 "박모건. 결혼을 꿈꾸는 너한테, 지금은 아주 중요한 시간이야. 그 중요한 시간을 아무 꿈도 못 꾸게 하는 사람과 낭비하지 마. 이건, 널 좋아하는 내가 아니라, 좀 더 살아본 내가 해주는 이야기"라며 조언했다.
이후 박모건은 배타미를 찾아와 "생각해보니까 우린 처음부터 너무 다른 사람들이었다"라면서 매번 벽을 만나게 되는 것 같은데 이번에는 방법을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이어 박모건은 배타미와 처음 만났던 오락실에서 함께 게임하고, 술을 마신 후 "시간 낭비는 본인이 하기 싫은 거죠? 끝이 뻔하다고 생각하니까, 감정 소모하기 싫은 거지. 시간 낭비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배타미가 "그것도 맞지. 좋아지면 좋아질 수록 두려울 테니까"라며 긍정하자, 박모건은 "그 두려움이 무시될 만큼 내가 좋지는 않은 거죠?"라고 물었다. 배타미는 침묵으로 답했고, 박모건은 "그럼 그만 둬야죠"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박모건은 처음 만났던 날의 일을 후회한다고 고백하며 "당신한테 오늘이 우리의 처음이었으면 좋겠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박모건이 "만나서 반가웠어요, 배타미"라고 말한 후 돌아서자, 고민하던 배타미는 박모건의 뒤를 쫓아갔다.
배타미가 박모건이 탄 엘리베이터의 문을 열자, 박모건은 "가지 말까요?"라고 물었다. 배타미는 "어"라고 답했다. 박모건은 곧장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배타미에 키스해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