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DMZ부터 제주 가파도까지…"IT로 격차 없앤다"
입력 2019-06-27 19:30  | 수정 2019-06-29 10:14
【 앵커멘트 】
국내엔 여전히 사람의 발길이 닿기 어려워 기초적인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들이 있죠.
하지만 IT 기술이 지역과 상관없이 주민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바꾸고 있다고 합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AR전망대로 판문점은 물론 북한 마을까지 내려다보입니다.

군사분계선과 불과 400m 떨어진 이곳은 경기 파주시에 있는 대성동 자유의 마을입니다.

DMZ 안에 위치해있어 '육지의 섬'이라고 불리던 이 마을에도 5G를 활용한 IT 기술이 다가왔습니다.

논에 물을 줄 때도 군인들과 대동해야 하는 주민들을 위해 원격으로 물을 줄 수 있는 스마트팜이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성 / 대성동 자유의 마을 주민
- "집에서 직접 제어를 하고 물도 주고 약도 주고 하니까 생활에 시간적 여유도 생기고…."

출입 절차가 까다로워 다양한 외부 현장 학습이 어려웠던 학생들도 VR 기술로 더 생생한 체험형 교육이 가능해졌습니다.

▶ 인터뷰 : 홍지성 / 대성동초등학교 학생
- "VR을 쓰면 굳이 밖으로 가지 않고 활동을 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 인터뷰 : 천대건 / 대성동초등학교 교사
- "기존에 교과서를 가지고 간접체험을 했다면 효과가 낮을 수 있었는데, ICT는 조금 더 실감 나는 간접 체험을 도와주는 거죠."

국토 최남단 초등학교가 있는 제주 가파도에도, 강원도 최북단 고성군에도 IT 기술을 활용한 직업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는 곳은 달라도 기술이 닿지 못하는 곳은 없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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