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철거 시한 지났는데…공화당 "임시 자진철거 검토"
입력 2019-06-27 19:30  | 수정 2019-06-27 20:12
【 앵커멘트 】
서울시가 우리공화당에 최후통첩한 광화문광장 천막 자진철거 시한이 오늘 오후 6시였죠.
김지영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우리공화당 측이 자진철거를 하지 않았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광화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광장엔 우리공화당 천막들이 여전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최후통첩한 자진철거 시한인 오후 6시를 훌쩍 넘겼지만 천막을 철거할 기미는 현재까진 보이지 않습니다.

서울시는 어제(26일) 철거 시한을 지키지 않으면 강제철거에 돌입하고 점유 부분에 대해 변상금을 물리겠다고 통보한 바 있는데요.

하지만 인력 등의 문제로 서울시가 당장 철거에 나서지 않으면서 우려했던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강제철거 가능성에 오늘 오후부턴 우리공화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속속 광장에 집결했는데요.


공화당 측은 서울시의 천막 철거 요청이 부당하다며 여전히 자진철거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오는 29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기간에만 천막을 잠시 철거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서울시가 일단 우리공화당 측의 임시 자진철거를 기다려줄 지 아니면 다시 기습적으로 강제철거에 나설 지 이곳 광화문 광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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