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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6호 홈런'…최지만 '멀티 출루'
입력 2019-06-27 19:30  | 수정 2019-06-27 21:03
【 앵커멘트 】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최근의 부진을 딛고 시즌 6호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탬파베이 최지만도 멀티 출루를 기록하며 오랜만에 한국인 타자들이 좋은 활약을 보였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6회 무사 2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

가운데로 몰린 공을 힘껏 퍼올리더니 높이 솟은 타구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겨버립니다.

시즌 6호 홈런이자 지난 10일 밀워키전 이후 11경기 만에 가동한 홈런포입니다.

강정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가운데 공을 잡아당겨 좌전안타를 터뜨렸습니다.


최근 타격부진에 빠졌던 강정호는 두 달여 만에 멀티 히트를 선보이며 타율을 끌어올렸고, 좋은 수비도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강정호 / 피츠버그 내야수
- "투 스트라이크에 체인지업 실투가 들어왔던 거 같아요. 그전에 실투를 놓쳤었는데 오늘은 그래도 실투를 안 놓치고 잘 쳤던 거 같아요."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지만은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를 터뜨렸습니다.

시즌 60번째 안타인데, 2016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60안타 고지를 밟은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최지만은 6회 볼넷도 얻어내며 멀티출루를 기록했지만, 팀은 아쉽게 4-6으로 역전패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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