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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서 외인타자 금지약물 복용 적발...오릭스 메네시스
입력 2019-06-27 16:08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외인타자의 금지약물 복용 사건이 터졌다.
27일 스포츠호치,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퍼시픽리그 오릭스 버팔로스 소속 내야수 조이 메네시스는 금지약물 복용혐의로 1년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날 NPB 도핑조사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메네시스는 지난 4월9일 지바롯데전 후 도핑대상이 됐고 그 결과 스테로이드성 금지약물인 스타노조롤이 검출됐다. NPB는 선수 요청으로 5월29일 한 차례 추가분석을 했지만 같은 결과가 나왔다. 5월22일 메네시스는 위원회에 출석해 의도적인 복용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메네시스는 NPB에서 도핑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6번째 선수가 됐다.
NPB 측은 1년 징계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검출된 물질에 따라 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단별 관련 사안 주의환기를 요청했다.
한편 멕시코 출신의 메네시스는 올 시즌 오릭스에 입단한 내야수로서 29경기 출전 타율 0.264 4홈런 14타점으로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 설상가상 5월5일 손가락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태.
메네시스는 일본대표팀이 시즌을 앞둔 3월 멕시코 대표팀과 벌인 평가전 때 멕시코의 4번 타자로 나섰던 선수. 당시 4타수 4안타로 펄펄 날아 일본야구계에 눈도장을 찍었고 NPB 입성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부진한 성적에 금지약물 복용까지 적발돼 씁쓸히 NBP를 떠날 전망이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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