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SH공사 청년주택 `은평 이룸채` 7월 입주
입력 2019-06-27 15:51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리츠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해 건설한 임대주택인 '은평뉴타운 이룸채'가 7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SH공사는 지난 2015년 정부 주택도시기금과 공동 출자 방식으로 '서울리츠1호'를 설립했다. SH공사가 소유한 부지를 30년 동안 장기 임차해 청년주택을 건설·공급함으로써 높은 주거비 부담으로 고통 받는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 2030세대에게 안정적이고 저렴한 주택 공급을 하기 위한 것이다.
은평뉴타운 이룸채는 전용면적 23㎡, 총 630가구 규모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및 은평 롯데몰과 300m 정도의 거리로 대중교통 이용 및 생활 편의성이 매우 높다. 단지 내에는 은평구에서 운영하는 수영장(6레인) 등 주민체육시설도 조성돼 있다. 좋은 입지와 시설에도 불구하고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70% 수준으로 저렴하다. 평균 임대보증금은 3000만원, 평균 임대료는 20만원이다. 지난 3월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시작해 현재 계약률이 80%를 상회한다.
서울리츠1호 사업 가운데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은뜨락 350가구와 양천구 신정동 신정3지구 이든채 499가구는 지난 3월 입주를 개시했다. 서울리츠1호는 은뜨락과 이든채의 미계약분에 대해 오는 9월경 3차 예비입주자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은뜨락의 경우 최근 매일경제신문이 국토교통부와 공동 주최한 제23회 살기좋은아파트 선발대회에서 주거복지 부문 최우수상 수상 단지로 결정되기도 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재개발 아파트 임대물량을 매입해 청년주택으로 공급하는 서울리츠2호, 토지지원리츠 등 다양한 형태의 리츠를 통해 서울시가 추진중인 임대주택 24만호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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