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송중기·송혜교 이혼 `성지글` 있다?..."2019년 이별수"
입력 2019-06-27 15:21  | 수정 2019-06-27 17: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림 인턴기자]
'세기의 커플' 송중기 송혜교가 결혼 2년도 채 못돼 이혼을 위한 조정 신청을 발표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송중기 송혜교가 결혼을 발표했을 당시 이미 이혼을 예견했던 글이 '성지글'로 회자됐다.
27일 송중기는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장의 박재현 변호사는 "송중기 씨를 대신해 6월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송중기도 광장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 죄송하다"며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 희망한다.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송중기, 송혜교 소속사가 나란히 이혼을 발표했다. 양측은 "성격 차이" 정도로만 이혼 사유를 밝히며 이혼에 이미 합의했으며,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이라는 입장을 냈다.
송중기 송혜교는 2016년 방송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남녀 주연 배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당시 열애설을 부인하다가 전격 결혼을 발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뒤 2017년 10월 신라호텔에서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 한 달 전, 한 사주 분석가는 "송중기와 송혜교의 궁합을 봐달라는 요청이 있어 살펴보기로 한다"며 '송송커플'의 사주를 분석한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
사주 분석가는 송중기의 사주에 대해 "송중기가 두 번 결혼할 수 있다"며 "한 번의 결혼은 실패할 것임을 나타내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2019년 이별수가 있다. 두 사람이 이 시기에 이별수가 들어왔다"고 이혼 시기를 점쳤다.
그는 "그러나 결혼과 이혼은 모두 당사자들의 결정이니 운에서 이혼수가 있어도 이를 극복하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고 해석이 틀릴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기며 사주 분석을 마쳤다.
그러나 이 글은 두 사람이 2019년 실제 이혼에 이르면서 누리꾼들 사이에 '성지글'로 부각됐다. 누리꾼들은 "성지순례 왔습니다", "로또 1등 맞게 해주세요", "연애하게 해주세요" 등 댓글을 달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mkpress@mkinternet.com
사진| 송혜교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