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美조지아주 주지사 일행, 최대 투자사인 SK이노베이션 공장 방문
입력 2019-06-27 15:09 
브라이언 캠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왼쪽에서 다섯 번째)를 비롯한 조지아 주정부 경제개발부 대표단이 SK이노베이션의 서산 배터리공장을 방문해 윤예선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대표(왼쪽에서 여섯번째)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27일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를 비롯한 주정부 경제개발부 대표단이 충남 서산시에 있는 회사의 배터리 공장을 방문해 장기적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서 SK이노베이션은 약 34만6000평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16억7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조지아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다.
앞서 지난 3월 19일 열린 조지아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기공식에서 켐프 주지사는 "SK이노베이션의 투자는 조지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일자리 창출 계획"이라며 "오늘은 열심히 사는 조지아 주민들에게 정말 신나는 날"이라고 말한 바 있다.
켐프 주지사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의 생산기술본부를 직접 둘러보기 위해 서산 공장을 찾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공장에 도착한 켐프 주지사 일행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현황과 제조기술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공장을 둘러봤다.
특히 켐프 주지사는 서산 배터리 2공장에서 조지아 주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과의 차이점, 적용되는 기술 특장점 등에 대해 질문하며 관심을 드러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산 배터리 공장 방문을 마친 켐프 주지사 일행은 SK그룹 최재원 수석부회장,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등과 만나 배터리 산업 전문인력 육성방안을 비롯해 향후 양측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준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이 건설 중인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은 향후 북미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과 미국, 그리고 SK이노베이션과 조지아주 간 상호협력에 기반한 성공적 파트너십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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