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고속도로 진출입 편한 나들목 인근 신규 분양 눈길
입력 2019-06-27 15:08 
경부고속도로 기흥동탄IC 부근 모습 [사진 출처 = 다음 로드뷰]

차량 보유자가 증가하면서 고속도로 IC(나들목) 인근에서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주요 도시와 거점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IC가 가깝다는 것은 도심보다 차량 이동 편의성이 편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2018년 12월 현재 2320만대다. 인구 2.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자동차 보유대수의 증가로 도로교통량도 증가하는 추세로 2017년 기준 일 평균 도로교통량은 6만6835대로 조사됐다.
IC 인근에서 공급된 단지들은 분양가 대비 적잖은 프리미엄(웃돈)이 붙여 거래되고 있다.
실제 작년 6월 김포시 고촌IC 인근에서 분양한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2단지' 전용 84㎡(11층)는 현재 4억7980만원에 분양권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는 분양가보다 약 8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IC 인근에서 이달 입주를 시작하는 '배곧신도시 호반써밋플레이스' 전용 84㎡(21층) 분양권도 당초 분양가보다 9000만원가량 오른 4억34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 적잖은 물량이 IC 주변에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오포IC 인근에서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을 오는 7월 분양한다. 오포IC는 2022년 우선 개통되는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서울~안성 구간을 진입할 수 있는 나들목(IC)이다. 3번국도와 제2경인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경강선 등도 가깝다. 광주시 오포읍 고산지구 C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 59~84㎡ 1396세대 규모다.
경부고속도로 기흥동탄IC와 남해고속도로 덕천IC 주변에서는 각각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아파트 383세대·오피스텔 215실)과 '부산 덕천 꿈에그린'(덕천 2-1구역 재개발, 총 636세대 중 194세대 일반 분양)이 올 하반기 공급될 예정이다. 비슷한 시기 '울산무거동 동원로얄듀크'(아파트 576세대·오피스텔 140실)도 울산고속도로 울산IC 옆에서 신규 공급을 계획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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