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국제금융공사(IFC) 한국사무소 대표가 IFC 남아시아(인도·방글라데시·스리랑카·네팔·부탄·말디부) FIG 포트폴리오 총괄대표로 선임됐다고 IFC가 27일 밝혔다. 오는 8월 1일자로 인도 뭄바이로 이동하게 될 박 대표는 40억달러 이상 규모의 IFC 남아시아 FIG 포트폴리오를 총괄하게 되며, 해당 지역의 전략을 이끄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IFC 한국 사무소는 새 대표가 선임되기 전까지 박 대표가 대표직을 겸임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지난 2016년 4월 한국 사무소 대표로 선임돼 한국 사무소를 개소했고, 다양한 산업분야에 걸쳐 한국 기업들의 신흥 시장 진출·확대 및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IFC에 합류하기 이전 박 대표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에서 상무로 재직하며 30개국 이상의 지역에 대한 지분 투자 사업을 중점적으로 담당했다. EBRD 재직 이전에는 11년간 리먼브라더스와 로스차일드, CSFB에서 근무하며 기업 인수합병(M&A), 사모펀드 분야를 전문적으로 담당했다. 그는 연세대에서 학사학위, 일본 게이오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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