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7일 LG화학에 대해 상반기까지 실적을 짓누른 일회성 비용의 영향이 사라지면 하반기부터 이익의 체력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6만원을 유지했다.
LG화학은 2분기 35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예상했다. 증권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보다 20% 가량 낮은 추정치다.
조현렬 연구원은 "지난 5월 이후 중국의 수요 위축 심화에 따른 스프레드(수익성 지표) 부진 및 일회성 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반기까지의 일회성 비용 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정기보수·트러블로 인한 기회손실과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관련 비용으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같은 비용은 하반기부터 소멸되기에 기본적 이익 체력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3분기부터 자동차 배터리의 흑자전환이 예상되기에 이익의 질이 개선되며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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