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썸바이벌 1+1이 예측할 수 없는 취향 매칭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26일 첫방송된 KBS2 새 예능 ‘썸바이벌 1+1은 싱글 청춘남녀들이 마트에 모여 썸도 타고 장도 본다는 콘셉트의 신개념 취향 썸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수근 김희철 소유 피오가 ‘썸 매니저로 활약한다.
‘썸바이벌 1+1은 ‘취향 매칭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기존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외모 스펙이 아닌 오로지 취향만으로 ‘썸을 타는 예능이다. 청춘 싱글 남녀들은 오직 취향만으로 마트 안에서 상큼한 로맨스를 펼치게 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20명의 청춘 남녀들이 오직 ‘취향만으로 커플 선정에 들어갔다. 마트에 도착한 이들은 면, 음료, 반찬을 골라 담았다. 그리고 자신과 똑같은 제품을 선택한 이들과 짝을 이루게 됐다.
이 과정에서 의도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남남 커플이 연이어 등장한 것. 오직 취향만으로 맺어진 커플들은 총 다섯 커플이었다. 소유와 김희철도 한 팀이 되어 서바이벌에 참여했다.
먼저 여섯 커플은 15만 원가량의 장보기를 획득했다. 이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가까워졌다. 식사를 하면서 한숨을 돌린 이들은 캐리어에 든 황금돼지를 찾아 나섰다.
본격적인 서바이벌이 진행되자 각 커플은 마트에서 여러 가지 미션에 도전, 황금 열쇠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들은 녹차 라떼와 고추냉이 라떼 복불복, ASMR 소리로 음식 맞히기 등에 도전했다.
출연자들은 상금을 얻기 위해 황금 돼지가 든 캐리어를 찾으려 노력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최종 선택 결과 1번 팀은 장보기를 지켰다. 도전에 실패하면 장본 것도 다 잃게 되기 때문.
최종 결과 2번 팀이 황금돼지가 든 캐리어를 선택, 상금을 획득했다. 2번 팀은 앞서 취향만으로 짝이 된 남남 커플 중 하나였다. 이들은 ‘썸바이벌의 첫 우승자가 됐다.
‘썸바이벌 1+1의 일반인 청춘 남녀가 자신이 좋아하는 면, 음료, 반찬 선택을 시작으로 다양한 취향 매칭을 통해 함께 장도 보고 게임을 즐기며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담겼다. 특히 취향 매칭 덕에 예상을 깬 커플이 탄생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다만 초반의 취향 매칭 후 서바이벌 과정에서부터 급격히 재미가 떨어져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썸바이벌 1+1이 썸과 서바이벌을 결합한 취향 매칭으로 안방극장으로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썸바이벌 1+1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첫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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