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 다음 달 중폭 개각…야 "조국 입각, 선전포고"
입력 2019-06-27 07:00  | 수정 2019-06-27 07:30
【 앵커멘트 】
청와대가 이르면 다음 달 7~8개 부처를 대상으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물론, 법무부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는 조국 민정수석의 입각 여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야당은 조 수석의 법무장관 직행은 선전 포고나 다름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쯤 중폭 개각을 단행합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유은혜 교육, 이개호 농림, 진선미 여성가족,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물론 박상기 법무, 박능후 보건복지, 최종구 금융위원장, 공석인 공정거래위원장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낙연 총리와 외교·안보 장관은 정기국회가 마무리되는 11월쯤 교체가 점쳐집니다.


법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곧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사 검증 대상에 오른 상태에서 '셀프 검증'을 해야 한다는 비판을 의식한 걸로 보입니다.

야당은 조 수석의 입각설이 나오는 것 자체가 헌법 질서에 대한 모독이라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조국 법무부 장관 입각마저 현실화된다면 이는 문재인 정권이 패스트트랙 독재 열차를 더이상 멈출 수 없다는 일종의 선전포고입니다."

한국당은 특히, 민주당이 '사법개혁 완수의 적임자'라는 반응을 내놓자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권재진 민정수석이 법무장관으로 임명되자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은 "최악의 측근 인사이자 회전문 인사"라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