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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의혹` 양현석, 9시간 경찰 조사 후 귀가...참고인 신분(종합)
입력 2019-06-27 01:16  | 수정 2019-06-27 01:35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가 경찰 조사를 받고 27일 0시 50분쯤 서울경찰청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외국인 투자자 성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9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오후 4시께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양현석은 27일 새벽 1시께 귀가했다. 양 전 프로듀서는 취재진을 피해 지하 5층 주차장을 통해 차량을 타고 경찰청을 빠져 나갔다. 경찰은 양현석 전 프로듀서를 상대로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 보도에 따르면 양 전 프로듀서는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식당을 통째로 빌려 말레이시아 투자자 조 로우를 접대했으며, 이 자리에 YG 소속 가수 싸이,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일명 '정마담'과 유흥업소 여성들이 다수 동원됐다. 이 식당과 술집, 해외에서 성 접대가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양현석 전 프로듀서는 관련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해왔다. 당시 식사 자리에는 지인 초대를 받아 참석했을 뿐이며, 어떤 형식의 접대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정마담에 이어 지난 16일 싸이를 불러 조사했으며, 이날 양현석 전 프로듀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관련 의혹을 조사했다.
trdk0114@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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