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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환희 “양육권 뺏겨” VS 빌스택스 “엄마역할 無”…이혼→법정싸움(종합)
입력 2019-06-26 17:51 
빌스택스 박환희 이혼 5년 만 법정싸움 돌입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DB
배우 박환희와 래퍼 빌스택스(전 바스코)가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며 이혼 5년여 만에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됐다.

빌스택스 소속사 밀리언마켓 측은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환희를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사이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박환희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며 비난을 일삼아 피해가 막심하다”고 밝혔다.

빌스택스 측이 지적하고 나선 건 지난 4월 박환희의 SNS 라이브 방송이다. 당시 박환희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빌스택스와의 과거 결혼생활을 언급했다. 그는 전 남편(빌스택스)이 강제로 경제 활동을 하게 했다” 아들의 양육권을 뺏겼다” 아들을 볼 수 있는 건 그들이 허락할 때” 라고 주장했다.

빌스택스와 박환희는 2011년 7월 결혼식을 올렸지만 1년 5개월 만인 2012년 12월 이혼했다. 둘 사이에 있는 아들은 빌스택스가 양육 중이다.

하지만 박환희의 주장과 빌스택스의 주장은 팽팽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빌스택스 측은 박환희의 주장에 대해 박환희는 2013년 협의 이혼 당시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했다”며 아이 엄마의 책임으로 매달 양육비 90만 원을 보내기로 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전혀 다른 입장을 내놨다.

빌스택스 박환희 이혼 5년 만 법정싸움 돌입 사진=MK스포츠 김재현 기자(박환희)

이어 아들도 5년 넘게 만나려 하지 않았고, 아들을 만나기 시작한 것은 저희의 권유 때문이다. 박환희가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며 비난을 일삼았고, 가족까지 그 피해가 막심해 고소를 진행했다”고 법적 대응 배경을 설명했다.

박환희와 빌스택스 측의 대립은 지난해부터 수면 위로 노출됐다. 박환희는 지난해 9월 자신의 SNS에 사진 찍히는 걸 싫어하는 피카츄. 어느덧 일곱 살. 사랑해. 내 삶의 이유”라며 아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월에는 7년 전 이 시간, 졸음과 배고픔 사이에서 사투를 벌였다. 18시간 진통 끝에 만나게 된 천사 같은 우리 아들”이라며 애틋한 모정을 표했다.

이에 빌스택스의 연인 A씨는 (아들이) 사진 찍는 걸 싫어한다고? 몇 번이나 봤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세요. 거짓말쟁이 극혐”이라는 저격 댓글을 남겨 심상치 않은 기류를 짐작케 한 바 있다.

서로 상이한 입장을 주장하며 법정싸움에 돌입한 빌스택스와 박환희가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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