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IT기업 알리엑스, 베트남서 포스 인프라 구축 추진
입력 2019-06-26 16:01  | 수정 2019-06-26 16:09
(왼쪽부터) 박병건 알리엑스 대표와 브엉 딘 후에(Voung Dinh Hue) 베트남 부총리 [사진= 알리엑스]

국내 결제 전문 IT기업 알리엑스는 박병건 대표가 지난 20일 브엉 딘 후에(Voung Dinh Hue) 베트남 부총리와 만나 비현금 결제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베트남 정부와 중앙은행의 협력 아래 공동포스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날 브엉 딘 후에 부총리는 알리엑스가 베트남 비현금 결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지난 13일 베트남 중앙은행의 공문을 통해 알리엑스가 베트남 전국의 비현금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는 공동 포스 사업 투자 실행이 가능하게 된 점을 언급했다.
브엉 딘 후에 부총리는 "베트남의 비현금 결제비율은 14%로, 비현금 결제비율이 80% 수준인 한국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지난해 베트남 모바일 결제 시장이 167%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이루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현금 결제 수단 활용 촉진을 위한 QR코드 표준화, 공동 포스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빠른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브엉 딘 후에 부총리는 베트남 법적 규정을 보완하고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정부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공동 포스 인프라 개발을 통한 비현금 결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베트남 중앙은행과 긴밀한 협조도 당부했다.
박병건 알리엑스 대표는 "브엉 딘 후에 부총리의 지원과 관심 덕분에 당사가 베트남 공동 포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었다"면서 "현재 베트남 정부에서 추진 하고 있는 비현금 결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알리엑스도 베트남 지급결제 시장 발전을 통해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표는 이어 "한국에서의 경험을 통해 비현금 결제 촉진을 위해서는 전국단위의 결제 인프라와 고객,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매우 절실하게 필요하다"면서 "당사에서는 비현금 결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에 대해서도 연구자료를 준비하는 등 베트남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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