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동빈 회장, 日롯데 지배력 강화
입력 2019-06-26 14:52  | 수정 2019-06-26 17:2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에 대한 지배력을 재확인 했다.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은 이번에도 경영복귀에 실패해 경영권 분쟁도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신 회장은 26일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2019년 주주총회에서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등과 함께 이사에 재선임됐다. 일본 롯데 측은 현 이사진 5명이 전원 재선임됐고 회사 측이 제안한 4개 안건 모두 행사된 의결권의 과반수 찬성으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고바야시 마사모토 일본 롯데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사외이사 미타치 타카시, 고타로 이치키 등이 대상이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은 올해도 본인의 이사선임 안건을 스스로 제출했으나 부결됐다. 지난 2015년 임시 주주총회에서 해임된 이후 5번째 복귀 시도였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에 대한 일본 롯데의 신뢰와 지지를 재확인했고, 컴플라이언스 문제로 해고된 신동주 전 부회장의 복귀는 쉽지 않다는 점도 확인했다"며 "금일 일본 롯데 주총에서 호텔롯데 상장 안건은 논의가 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 직후 "최대주주로서 롯데그룹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일본 롯데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지분 50%와 1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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