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혼집 보수하는데 35억원 지출…누구길래?
입력 2019-06-26 14:25 
해리 왕자 부부, 아들 첫 공개…이름은 `아치 해리슨 마운트배튼-윈저` [AP = 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손자인 해리 왕자 부부의 주거지 보수 공사에 큰돈이 쓰여 혈세 낭비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영국 버크셔주 윈저에 있는 해리 왕자와 부인 메건 마클 왕자비의 주거지 프로그모어 코티지를 수리하는데 납세자들이 낸 돈 240만파운드(약 35억원)가 투입됐다고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왕실 회계기록을 바탕으로 보도했다.
이들 부부는 올해 5월 아들이 태어나기 전에 프로그모어 코티지로 이사했는데 이에 앞서 6개월간 실시한 보수 공사에 이런 금액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801년에 지어진 프로그모어 코티지는 5가구가 살 수 있는 거처로 분리됐다가 해리 왕자 부부와 아기를 위한 단일 주거지로 이번에 리모델링됐다.
영국 왕실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마이클 스티븐슨은 "그 건물은 수년 동안 작업 대상이 아니었으며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이미 보수 예산이 배정돼 있었다"며 가구, 부속품, 비품 등의 비용은 해리 왕자 부부가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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