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 동안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플레이스 캠프에서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부스트 위드 페이스북(Boost with Facebook)' 행사를 연다.
부스트 위드 페이스북은 페이스북이 중소기업과 커뮤니티의 성장을 지원하는 통합 디지털 역량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기준 전세계 72개국에서 개최돼 올해만 200회 이상 세션이 전세계 곳곳에서 열리며, 마케팅 전략과 성공 사례를 지원한다. 국내에선 지역 가치를 살린 발전 사례로 꼽히는 성수동에서 크리에이티브 전략과 콘텐츠 기획, 마케팅 플랫폼의 역할, 인스타그램 이해햐기 등 소셜플랫폼 활용법과 성공사례를 공유하며, 여성 소상공인을 위한 세션도 별도로 마련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전세계 8000만 개의 중소기업이 페이스북을 활용해 마케팅을 하고 있다. 16억명 이상의 이용자가 최소 1개 이상의 중소기업과 페이스북으로 소통하며, 12억명은 다른 나라의 중소기업과 친구를 맺고 있다.
조엘 카터 페이스북 아태지역 브랜드 프로그램 매니저는 "한국 페이스북 이용자의 3명 중 1명은 1곳 이상의 중소기업과, 3명 중 1명은 해외의 중소기업과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5년 중소기업에게 페이스북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는 '페이스북 마케팅 부트캠프'를 시작으로, 2016년 여성 기업가의 창업을 돕는 '#그녀의비즈니스를응원합니다', 2017년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메이드 바이 코리아(Made by Korea)' 등 지속적인 중소기업 지원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이 세계은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전세계 약 9000만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페이스북을 활용하는 여성 기업인 10명 중 8명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업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 메이드 바이 코리아 프로그램의 경우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1513개의 기업과 1867명이 참여했다.
김진아 페이스북코리아 중소기업 비즈니스지원팀 상무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고,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 폭을 넓혀 유의미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내는데 힘을 쏟고 있다"면서 "뛰어난 아이디어와 기술, 고유한 철학이 있는 국내 기업이 지역과 상생해 더 넓은 범위의 소비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기술과 자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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