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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리즈톡스`로 보툴리눔 톡신 시장서 `게임 체인저` 야심
입력 2019-06-26 10:38 

휴온스글로벌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를 국내 시장에 전격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리즈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A형으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미간주름 개선'에 대한 국내 임상 1~3상을 완료한 국산 의약품으로 올해 4월 식약처로부터 유효성을 인정받아 내수용 허가를 취득했다.
휴온스글로벌은 리즈톡스 판매 극대화를 위해 제약 사업을 하는 자회사 휴온스와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메딕스가 공동 판매하는 투트랙 전략을 수립했다.
휴온스는 국내외 보툴리눔 톡신 전체 시장 성장에, 휴메딕스는 국내 에스테틱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휴온스는 국내 품목 허가와 임상을 바탕으로 지난해 수출 계약을 체결한 유럽, 중국, 중남미 지역 국가들의 현지 허가 및 임상 진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파트너링을 체결하지 않은 미국 등 주요 국가들과의 협의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해 세계 시장을 선점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전문의약품, 주사제 등 다양한 품목들과 결합해 보툴리눔 톡신 전체 시장의 파이를 확대해 시장을 재편하겠다는 계획이다. 휴메딕스는 '리즈톡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와 에스테틱 의료장비 '더마샤인 시리즈'로 구축한 '에스테틱'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기반으로 피부과, 성형외과 등 전문 에스테틱 시장을 적극 공략 한다는 전략이다.
휴온스글로벌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에 대해 '미간주름 개선' 외에도 미용영역 적응증 확대를 위해 '외안각 주름(눈가주름) 개선'에 대한 국내 임상 1상을 완료하고 현재는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20년 눈가주름에 대한 추가 적응증을 승인 받을 예정이다.
현재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1천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전 세계로는 약 5조원 규모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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