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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레반테로 이적하나…감독이 직접 나서
입력 2019-06-26 08:53 
이강인이 소속팀 발렌시아와 같은 지역에 위치한 레반테로 임대 이적이 유력하다는 스페인 현지 보도가 나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강인이 스페인 라리가 중위권 레반테로 임대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레반테는 발렌시아와는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하는 팀이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25일(한국시간) 이강인의 레반테 이적은 곧 실현될 수도 있다. 이적 형식은 임대 이적이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올해 1월 발렌시아와 정식 1군 계약을 맺으면서 재능을 인정받은 이강인은 U-20 월드컵에 출전해 한국 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자신은 골든볼까지 수상, 주가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소속팀 발렌시아에서는 확고하게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1군서 고작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리그보다는 비중이 적은 컵대회 출전이 많았고, 2월말부터는 약 2개월간 경기에 뛰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레반테의 파코 로페즈 감독이 이강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다음 시즌 이강인이 맡을 역할에 대해서 설명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강인이 레반테로 이적한다면 도시를 바꿀 필요도 없고 가족들과 계속 살 수 있다. 또한 역시 프리 시즌 전에 이적해 새로운 팀과 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 레반테 이적은 최고의 옵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여러 팀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레반테, 에스파뇰, 그라나다, 오사수나 등 많은 팀들이 이강인 영입을 문의했다. 특히, 레반테는 감독까지 나서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이다.
한편 또 다른 지역 매체인 ‘플라사 데포르티보는 발렌시아는 임대 조건으로 20경기에서 25경기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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