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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도 16강 탈락…亞, 여자월드컵 최초 8강 전멸
입력 2019-06-26 06:59 
일본은 26일(한국시간)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16강에서 네덜란드에 1-2로 졌다. 사진(프랑스 렌)=ⓒ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8강 대진이 확정된 가운데 아시아가 전멸했다. 2회 연속 결승에 올랐던 일본(7위)마저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키지 못했다.
일본은 26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렌에서 열린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16강전서 네덜란드(8위)에 1-2로 졌다.
킥오프 17분 만에 실점한 일본은 전반 43분 하세가와 유이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헌납하며 무릎을 꿇었다.
일본은 2011년 독일 대회 우승 및 2015년 캐나다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는 부진했다. 조별리그에서도 아르헨티나(37위)와 비기고 잉글랜드(3위)에 패했다.
네덜란드의 여자월드컵 8강은 사상 처음이다. 첫 참가한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는 16강 탈락했다. 당시 네덜란드를 울렸던 팀이 일본이다. 4년 만에 통쾌한 설욕을 한 셈이다.
중국(16위)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몽펠리에서 가진 16강 이탈리아(15위)전서 2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16강까지 4경기를 치르면서 단 1득점에 그쳤다.
이로써 아시아는 한 팀도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1991년 여자월드컵이 창설된 이래 사상 초유의 일이다. 한국(14위)과 태국(34위)은 조별리그에서 고배를 마셨으며, 호주(6위)도 16강에서 노르웨이(12위)에 승부차기로 분패했다.

한편, 여자월드컵 8강까지 생존한 8개 팀이 모두 가려졌다. 유럽이 초강세다. 개최국 프랑스(4위)를 비롯해 독일(2위), 스웨덴(9위), 잉글랜드, 노르웨이,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7개 팀이 남아있다.
비유럽 팀은 디펜딩 챔피언 미국(1위)뿐이다. 미국은 통산 3회(1991·1999·2015년) 우승으로 최다 우승국이다.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8강 대진
노르웨이vs잉글랜드
프랑스vs미국
이탈리아vs네덜란드
독일vs스웨덴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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