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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집중력 밀린 LAD, 6연승 마감...커쇼-그레인키 대결 무승부
입력 2019-06-25 14:26  | 수정 2019-06-25 14:33
다저스 커쇼(사진)와 애리조나 그레인키는 선발맞대결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만 커쇼는 그레인키에게 홈런을 맞으며 자존심을 구겼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LA 다저스 연승이 마감됐다. 경기 후반 집중력에서 밀렸다. 클레이튼 커쇼(LA다저스)와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선발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스백스와 경기서 5-8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연승행진이 6에서 멈췄다. 전날(24일)까지 MLB 역사상 전무후무했던 3연속 신인 끝내기 홈런을 선보이는 등 파죽지세 행보를 자랑한 다저스 행보에도 제동이 걸렸다.
승부는 후반 갈렸다. 다저스가 7회초 2사 만루 찬스서 먼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4 동점을 만들자 경기다 뜨거워졌다. 다저스로서 승부의 쐐기를 박을 수 있는 순간이었지만 상대투수 히라노 상대 크리스 테일러가 루킹삼진으로 물러나며 더 달아나지 못했다.
다저스는 결국 8회말 수비서 리드를 다시 뺏겼다. 딜런 플로로가 구원 투입됐지만 케텔 마르테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연속3안타를 맞고 이닝을 시작했다. 플로로는 결승점을 내준 뒤에도 볼넷 희생타로 추가실점했고 팀 로카스트로에게 쐐기 2타점을 허용했다.
반면 다저스 타선은 상대 구원진 요한 페레즈, 맥팔랜드, 그렉 홀렌드에게 점수를 따내지 못하며 패배를 지켜봤다.
LA다저스가 25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전서 경기 후반 집중력에서 밀리며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애리조나가 8회말 다저스 마운드 상대 4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사진은 애리조나 케텔 마르테가 8회말 득점 포문을 여는 장면. 사진=AFPBBNews=News1
이날 경기는 커쇼-그레인키라는 한때 한솥밥을 먹은 현역 최고의 투수간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커쇼는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 그레인키 역시 6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비슷한 내용과 결과를 남겼다. 두 선수 모두 승패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다만 그레인키는 3-3로 맞서던 2회말 커쇼 상대 균형을 깨는 시즌 3호 솔로포를 터뜨려 자존심대결서 그나마 우위를 점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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