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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양현석, 조 로우 성 접대 의혹→싸이·황하나·정마담 동행 [M+이슈]
입력 2019-06-25 12:44 
양현석, 조 로우 접대에 싸이 황하나 정마담 동행 사진=MBC ‘스트레이트’ 캡처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전 대표가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 접대에 가수 싸이를 비롯 정마담, 황하나를 소환한 사실이 드러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당초 싸이 친구로 알려진 조 로우와 양현석 일행의 관계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양현석과 싸이는 조 로우와 지속적인 만남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정마담은 양현석에게 접대 여성 관련 부탁을 받고 유흥업소 여성을 동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목격자 A씨는 조 로우 일행이 2014년 9월 입국 첫날부터 정마담이 운영하는 유흥업소에서 양현석, 싸이, 황하나를 만났다고 증언했다. 양현석과 싸이는 조 로우 일행이 한국에 체류하는 이틀 내내 함께 했다.

A씨에 의하면 당시 조 로우는 가장 안쪽 가운데 자리, 즉 상석에 앉아 여성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 옆으로는 조 로우의 일행과 나머지 여성들이 차례대로 착석했다. 조 로우로부터 멀리 떨어진 입구쪽에는 싸이와 황하나가, 그 맞은편 화장실 입구쪽에는 양현석과 정마담이 자리했다.

양현석, 조 로우 접대에 싸이 황하나 정마담 동행 사진=DB(양현석, 싸이)

A씨는 양현석이 정마담을 향해 ‘정마담이 오늘 나 때문에 고생했는데 술 많이 팔아줘야지라고 얘기하는 걸 똑똑히 들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로우 일행 중 6명은 술집에서 나온 뒤 여성들과 한 호텔로 향했고, 이 호텔을 잡아준 이는 바로 YG 직원 김모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로우는 또 그해 유흥업소 여성들을 유럽으로 불러 초호화 여행을 즐기기도 했다. 유럽 여행을 떠났던 한 여성은 업소 여성 중 한 명이 조 로우의 파트너였던 것으로 안다”며 여행 마지막 날에도 조 로우가 오후 8시면 닫는 매장의 문을 열게 해 명품 옷과 가방 등을 선물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스트레이트 측은 양현석의 성 접대 자리가 동남아 외식사업 진출과 연관됐을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한편 말레이시아 전 총리 측근으로 알려진 조 로우는 국영투자기업 1MDB를 통해 한화 5조3000억 원이 넘는 나랏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수배 중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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