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국제 금융체제 개편해야"
입력 2008-10-21 16:08  | 수정 2008-10-21 18:17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24일 개최되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 ASEM에서 세계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금융체제 개편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과 프랑스 등 양자 정상회담을 통해서 국제 공조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4일 개막하는 아시아 유럽정상회의 ASEM에서 국제 금융체제의 개편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ASEM 정상회의 선도 발언을 통해 기존의 선진국 국제 금융체제에 신흥경제국도 포함돼야 하는 등 금융체제 개편의 필요성을 지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ASEM 정상회의에서 국제 금융상황과 식량 안보 문제 등 범세계적 이슈, 기후 변화 문제, 문명 간 대화의 심화 등을 주제로 하는 4번의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특히, 잇따른 양자 정상회담을 통해 국제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첫날 일본과 베트남, 덴마크 폴란드와 양자 정상회담을 가지며 ASEAN +3 정상들과도 만남을 갖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은 아소다로 총리와의 첫 만남으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발전 문제, 국제 금융 문제 공조, 북핵 문제 관련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둘째 날에는 EU 의장국인 프랑스와 양자 정상회담을 가지며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공조방안, 한국과 EU 사이의 FTA 체결 문제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한·중·일 3국 정상회담 또는 3국 경제장관 회담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국제 금융체제 개편과 관련해 세계 금융위기 속에서 기존의 선진 8개국 G8 정상회의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등 신흥경제국이 포함하는 G20과 같은 모임이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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