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텔레콤, AI 컨퍼런스 `ai.x 2019` 개최
입력 2019-06-25 10:23 

SK텔레콤은 2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 리더들과 인공지능 분야 석학들이 모여 AI의 진화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컨퍼런스 'ai.x 2019'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컨퍼런스는 '인간 중심의 AI(Human-Centered AI)'를 주제로 한 전문가 대상의 행사로, 1000여 개의 좌석이 사전마감됐다.
SK텔레콤은 이번 컨퍼런스가 세계적인 AI 전문가와 학계 관계자의 지식·인적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자와 개발자 간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국내 AI 연구가 한층 성장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컨퍼런스에는 '인간 중심의 AI'를 구현하기 위한 AI 핵심 인사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먼저, 김윤 SK텔레콤 AI센터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AI는 인간에게 양날의 검과 같다"며 AI가 인간에게 끼치는 긍·부정적인 영향을 설명했다. '시리 아버지'로 유명한 시리 공동 창업자이자 AI 기업가인 톰 그루버는 시리 개발을 통해 깨달은 '휴머니즘 AI' 철학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톰 그루버는 컨퍼런스 참가자에게 인간에게 본질적으로 유익한 영향을 줄 수 있는 AI 개발을 당부했다.

또, 제임스 랜디 스탠포드 대학 교수는 "AI는 인간을 대체한다기 보다는 보조할 수 있는 도구"라며 "AI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AI의 진화만큼 인간도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AI센터장은 "인간, 기술, 경험이 함께(Human. Machine. Experience Together)란 주제로 올해 2년차를 맞은 ai.x 컨퍼런스는 올해 특히 인간에 초점을 맞춰 세계적인 AI 분야 전문가와 함께 인간 중심의 AI 기술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가 원하는 진정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AI의 진화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식 공유와 인적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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