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국, 트럼프 방한중 "DMZ 방문 검토중…김정은 만날계획 없다"
입력 2019-06-25 10:08 
[AP = 연합뉴스]

미국 정부는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한 기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한미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는 북한과 한미동맹, 무역을 거론했고 대미 투자를 강조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인들과의 별도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는 것도 확인했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29∼30일 방한 일정에 대한 전화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언급한 만남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것"이라며 "물론 (양 정상이) 북한에 대해서, 한미동맹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고 이틀간 다뤄야 할 분야가 많다"고 부연했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중 DMZ를 방문하느냐는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 일정의 세부사항으로 들어가지 않겠다. 여전히 조정해야 할 것들이 있다. 유감스럽게도 질문에 관해 확인해줄 것이 없다"면서 명확히 부인은 하지 않은 채 가능성을 열어뒀다.
30일은 경제분야 지도자들과의 일정으로 시작되며 이후 문 대통령과 여러 양자 일정을 가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한국을 찾는 것과 동맹인 문 대통령을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의 지난 4월 방미를 거론한 뒤 "이는 한미동맹이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는 또다른 신호"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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