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YG,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 핵심인물 조 로우는 누구?
입력 2019-06-25 07:58  | 수정 2019-06-25 08:05
[사진출처 = 해당 영상 화면 캡처]


YG 엔터테인먼트의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 핵심인물로 지목된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에 대한 관심이 높다.
24일 방송한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는 YG 전 대표인 양현석이 조 로우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양 전 대표가 동남아시아 사업 관련 투자를 받기 위해 재력가인 조 로우에게 접촉했고, 이 과정에서 강남 유흥업소 여성들을 조 로우 접대 자리에 불렀다는 것이다.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조 로우가 국내를 입국했을 당시에는 첫날부터 유명 고기집에서 식사를 했으며 이 자리에 정 마담이 동원한 유흥업소 여성 25명이 동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들은 정 마담이 운영하는 술집으로 자리를 옮겨 접대를 이어나갔다.

이후 조 로우 일행은 YG 직원이 알아본 숙소로 이동했고, 해당 숙소에서 업소 여성과 밤을 보냈다고 전했다.
심지어 조 로우는 자신이 소유한 2600억원 상당의 초호화 요트에 정 마담 업소 여성 10여명을 초대했다. 정 마담은 이때 유럽으로 동행한 여성들에게, 1000만원에서 2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조 로우는 이들에게 억대 명품을 쇼핑을 하게 했으며 일부 여성들은 조 로우 일행과 함께 요트에서 밤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양현석이 극진하게 대접한 조 로우는 누굴까.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조 로우는 금융업자로 현재 '말레이시아 부패 스캔들'로 인해 12개국에서 쫓기는 인물이다. 조 로우는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전 총리의 측근이기도 하다.
나집 라작 전총리는 현재 국영투자기업 1MDB를 통해 45억 달러(5조3000억원)가 넘는 나랏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관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 로우는 나집 전 총리의 의붓아들 리자 아지즈와 함께 할리우드 영화에 자금을 투자하고, 미국내 고급 부동산과 미술품 등을 사들이는 수법으로 빼돌린 돈을 세탁했다.
호주 출신 모델 미란다 커와 한때 연인관계였으며 810만 달러(약 87억 원) 상당의 보석류를 선물하기도 했다. 또,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친분을 과시하며 미술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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