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김정은 친서는 매우 우호적"…DMZ 연설 주목
입력 2019-06-25 07:00  | 수정 2019-06-25 07:20
【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주고받은 친서에 대해 "매우 우호적인 내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북·미간 대화가 무르익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 비무장지대 DMZ에서 어떤 깜짝 이벤트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란 추가제재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나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친서 내용을 살짝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주고받은 친서는 "매우 우호적인 내용이었으며,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이 언급한 '흥미로운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더 밝은 미래'가 보장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 대통령
- "북한에 대해 얘기해왔었죠. 저는 북한이 경이로운 미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란도 마찬가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한 기간 지난 2017년에 기상악화로 취소됐던 비무장지대 방문을 재차 추진합니다.

북한과 관계가 빠르게 회복되는 만큼 상징적인 장소에서 연설을 하게 될지도 주목됩니다.

실무협상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탓에 일각에서 제기하는 김 위원장과의 깜짝 만남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동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 남북미간 정상회담 계획은 없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MBN APP 다운로드